안 지사는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모임을 통해 “다음 달 도청이 이사하면 출ㆍ퇴근길이 힘들어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반드시 좋은 신도시를 만들어 충남도정의 중심으로서 내포신도시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온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시장이 형성돼야 상권도 형성되고, 사장님들도 들어오는데, 1~2년 정도를 내다보고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도 공직자들이 먼저 가서 주거지와 시장을 형성하는 초반 전초기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내년부터는 도민참여예산제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현재 계획 중인 국비매칭사업이든 도 자체사업이든 관련 분야 예산을 놓고 이해당사자들과 대화 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며, 주권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2014년 예산안은 내년 봄부터 관련 예산을 놓고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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