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한국시간) 런던 리버풀소재 안필드 경기장의 캐피털원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사진 왼쪽>이 상대 리버풀과의 시합에서 골을 넣고 물구나무 세리머니를 하는 동료 치코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
'기라드' 기성용(23ㆍ스완지시티)이 '우상'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를 울렸다.
스완지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16강(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호세 치코, 네이선 다이어, 조너선 데 구즈만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기성용은 변함 없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7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한 기성용은 전반 19분과 33분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후반에는 긴급 투입된 '우상' 제라드와 중원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스완지시티는 주전들을 대거 뺀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치코가 헤딩으로 리버풀 골문을 활짝 열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제라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했지만 후반 27분 스완지시티의 추가골이 터졌다. 파블로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다이어가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수아레스가 1골을 만회했지만 스완지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구즈만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7ㆍ셀타비고)은 코파델레이(국왕컵)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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