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의 꿈을 키워왔던 유 군이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대회 출전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성환고 문화예술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환고는 학생 스스로 예술, 학업, 봉사 등 세분화된 동아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한 뒤 지도교사와 함께 창의성과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35개 주제로 운영되는 동아리 가운데 기타 동아리를 선택했던 유 군은 지도교사에게 1대1 수업을 받는 등 자율적인 학교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군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업 적응력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합창대회에서도 지휘를 맡는 등 평소 음악 재능을 발휘해 왔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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