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충남발전연구원 정옥식 박사는 '농업과 생태계의 지속적인 공생을 위하여(충남리포트 72호)'에서 “최근 충남도를 비롯한 농촌지역에서 생물 종 다양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박사는 “생물다양성 감소지역 도시 뿐 만아니라 농경지에서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 북부의 농경지에서 서식종들의 개체군 크기, 서식분포 면적 등이 줄어들어든 예를 바탕으로 도내에서도 농업과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는 ▲화학물질(농약·비료) 살포 ▲농작물의 다양성 감소 ▲관개시설 부족 등으로 파악됐다.
정 박사는 “농약의 과도한 사용은 1차적 피해 뿐 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개체군 감소로 이어지게 한다”며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 저감하고 농경지 내 서식지 개선과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2008년 기준 농약 출하량은 2만5368, 농경지 ㏊당 농약사용량은 13.8㎏으로 OECD회원국 중 1위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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