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동남아 기술교류 발 넓혀 '필리핀 이어 베트남 과기국제진흥센터와 MOU'

기계연, 동남아 기술교류 발 넓혀 '필리핀 이어 베트남 과기국제진흥센터와 MOU'

공동연구센터 설립 추진키로

  • 승인 2012-10-29 14:59
  • 신문게재 2012-10-30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최태인)이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동연구와 우수 인재 교류, 기술이전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9일 베트남 과학기술부(장관 응웬 꾸언) 산하 과학기술 국제진흥센터(센터장 루옹 반 탕 )와 기계기술 분야 연구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첨단생산장비 등 기계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협력과 우수 인력 교류, 양국 연구기관과 대학 등과의 협력 증진 등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양국 공동연구센터 설립안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베트남 과학기술부 응웬 꾸언 장관은 “베트남 경제 성장을 위해 과학기술의 역할 증대는 필수적”이라며 “베트남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는 기계기술 분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베트남의 첨단 과학기술 향상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해 5월 베트남 하노이공대(HUST)와 MOU를 체결하고 현지 채용면접을 진행한 이후 현재까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연계해 총 9명의 베트남 우수 인력을 확보한 바 있다.

베트남 외에도 필리핀과의 협력 성과도 가시화돼 8월 3일에는 주한 필리핀대사관 루이스 크루즈 대사의 연구원 방문에 이어 9월 21일 필리핀 산업자원부 그레고리 도밍고 장관이 인천국제공항에 건설된 연구원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험 노선에서 첫 시승을 하는 등 협력 토대 마련을 위한 교류 협력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한국기계연구원 최태인 원장은 “동남아 국가들이 최근 과학기술 성장기를 맞이해 협력 범위과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현지의 풍부한 자원과 우수 인력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공동연구 발판 마련을 위해 보다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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