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TI는 개원 50주년을 맞아 23~26일 국내 최초로 콜넷(COLLNET)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
콜넷(COLLNET)은 과학과 기술분야에서 증가하는 글로벌 수준의 협업연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0년 1월에 설립된 국제 다제간 연구협력 네트워크로 '학술정보 계량화를 통한 미래가치 창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세계 20여 개국의 국내외 연구자 300여 명이 참가했다.
최근 연구성과 관리와 평가체계의 변화와 함께 연구평가도구로서 계량정보분석에 대한 요구가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급증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의 대형화, 기술 수명주기 단축에 따라 계획적인 연구개발을 위하여 계량정보분석 방법론에 입각한 연구개발 기획과 공동연구가 중요해지고 있다.
콜넷위원장인 힐드런 크레슈머(Hildrun Kretschemer)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분야 간 다학제적, 다문화적 공동연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미래 연구와 과학기술정책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연구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도널드 비버(Donald deB Beaver) 교수는 국가 연구경쟁력 선진화를 위한 과학적 공동연구 현상 측정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KISTI 최호남 센터장은 한국과학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국내 학술연구 활동 현황과 연구 성과물의 주제분야 및 국내외 영향력을 비교ㆍ분석했다.
26일까지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10개의 기조연설, 100여 편의 논문과 포스터가 발표됐다.
박영서 원장은 “미래학자 폴 케네디는 한국이 2050년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세계 2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하면서 “이 전망이 실현이 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전제돼야 하고 과학기술의 발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창조적 사고와 전문적인 기획이 뒷받침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계량정보분석을 통한 연구방식이 필수적이다”라는 말로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24일 개회식에서는 제4회 지식창조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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