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관평동과 용산동지역은 2006년께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된 대덕테크노밸리로 불리는 지역으로 대덕특구 연구단지의 연구원, 산업단지의 직장인 등이 주로 거주하는 대전지역의 독립 주거지구다. |
29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덕 테크노밸리에는 대부분 4~5년 전께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됐으며 85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지역과 달리, 주거지가 밀집돼 있어 아파트 별 브랜드가 다르지만 인근에 분포돼 1개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봐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지역은 관평천을 중심으로 관평동과 용산동으로 구분되는 데 각각 주거지로서의 분위기가 다르다.
관평동에 비해 용산동에는 상대적으로 대형 평형대인 점과 5층가량의 저밀도 아파트가 분포돼 있다.
용산동의 경우에는 상업지구 자체가 없기 때문에 저밀도 아파트를 비롯해 전원주택 등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아파트 근처에는 금실대덕밸리CC 골프장이 있다는 점 역시 쾌적함을 더해주고 있다.
관평동지역은 일반적인 주거, 교육, 상업이 밀집된 지역이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부분의 고층 아파트가 몰려 있을 뿐만아니라 상업지구 역시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
우선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마트가 도심 측면에 들어서 있다.
여기에 대덕테크노밸리 네거리를 중심으로 북측으로 음식점 및 유흥점 등이 분포돼 이 지역의 중심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 테크노4로에 걸쳐 금융업체들이 이어져 있어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상업지구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커피점을 비롯해 고급형 레스토랑 등의 매출이 대부분 양호한 편이다.
최근에는 연구원 및 산업단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흥점이 연이어 문을 열고 있는 추세다.
대덕 테크노밸리는 연구원 및 산업단지 인력이라는 점에서 타지역의 유입인구가 많고 인구 전출입도 잦은 편이어서 주택 거래도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
김영숙 신화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대덕 테크노밸리의 경우, 기업체를 근처에 둔 상권이 발달해 있어 상가를 운영하기에 좋은 지역”이라며 “둔산권으로 이동하기에는 거리상 제약이 있기 때문에 주거와 상권 등이 대전 신도심과 분리돼 있다는 점에서 별도의 부동산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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