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2주년 맞은 신협]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는 '서민금융 선두주자'

[창립 52주년 맞은 신협]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는 '서민금융 선두주자'

금융 통한 사회안전 확립… 경제불균형 해결 앞장 지역 봉사활동ㆍ구호성금 기탁 등 사회공헌 '활발'

  • 승인 2012-10-28 13:14
  • 신문게재 2012-10-29 1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신협

우리나라 최초 순수 민간 주도로 설립된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 '신협'이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아 자산 50조 시대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협은 금융을 통한 사회 안전 확립이라는 신협 본연의 사명은 물론 서민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과 서민, 영세 상공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등 계층 간 경제적 불균형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서민금융의 동반자로 희망과 나눔, 믿음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학사업, 문화사업,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더불어 사는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신협은 앞으로도 영리만을 추구하는 일반 상업금융 회사와는 달리, 조합원 모두가 주인되는, 사람 중심의 금융공동체를 만들어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 함으로써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신협은 1972년 신협법 제정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조합원서비스를 확대하며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지역사회 활동 영역을 넓혀 사회복지, 문화후생, 교육장학, 환경보전 등 '지원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부터 대전시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돌봄서비스, 환경정화, 불우이웃돕기 등을 위해 인적ㆍ물리적 지원 등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를 매개로 한 공헌활동에 관심을 기울여 2008년에는 배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대전ㆍ충남 지역 초등학교 배구단에 용품과 성금 등을 후원했다.

중앙회 공제사업부는 9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자동 혈압측정기 등 의료기기 1600여 대를 신협 영업장에 무료로 보급, 지역민 건강돌보미 서비스를 확대 실시했다.

중앙회 직원들로 구성된 초록회 봉사단은 매주 목요일 양로원 등 불우시설을 찾아 목욕ㆍ 시설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회의 나눔 손길은 해외 신협으로도 이어져 2010년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신협의 재건을 위해 성금 1만달러(1185만원)를, 2011년 홍수피해를 입은 태국 신협의 복구를 위해 성금 2000달러 등 인도적 차원의 구호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국 신협 조합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노인복지회관, 경로당ㆍ어린이집 운영과 지원, 소년소녀가장, 이재민 지원, 독거노인 무료급식, 장애인ㆍ복지단체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동구매 유통사업, 창고업, 장의업 및 도시 농촌 간 농산물 직거래 사업 등을 운영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해 재활용품 수거 캠페인, 재생화장지, 무공해 비누 공급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나눔의 공동체 실천에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전국 신협의 사회공헌 환원 규모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2005년 26억원을 시작으로 2006년 30억원, 2007년 36억원, 2008년 32억원을 지원했으나 2009년 9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 2010년 108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2011년에는 356억원을 지원, 글로벌 금융위기로 극심한 경기침체와 열악한 금융환경에서도 신협의 지역사회환원사업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서민과 지역사회의 동반자인 신협은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첫번째로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전국 신협 임직원 등이 매달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신협의 대표적인 이웃사랑 운동이다.

14년째 전국 임직원과 조합원이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 매월 두 가정을 선정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9월 현재 기준 6억5800만원의 성금이 모여 181개 가정에 전달됐으며, 약 30만 명의 신협 인이 이 운동에 동참해 명실상부한 신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두번째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2010년 8월 '신협 두손모아 봉사단'을 창단, 그동안 전국 각지조합별로 운영되던 봉사단을 전국으로 네트워크화하고 더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두손모아 봉사단은 충북 음성 꽃동네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전국 신협을 통해 확산돼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대전ㆍ충남, 광주전남, 대구ㆍ경북, 전북, 강원 등 지역별로 '사회공헌사업 실천대회'를 열고 전국 임직원 3만여 명은 지역사회에서 신협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고 나눔 경영 실천의지를 다지면 2010년부터 1개 이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번째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8월 30일 신협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신협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선정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하게 된다.

신협의 조합원은 주로 소상인, 도소매업자, 자영업자들로 대부분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신협은 금융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민의 자활을 돕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조합원과 지역과 신협이 상생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상생으로 새로운 금융공동체 구축=신협은 2020년까지 '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 '자산 100조', '조합원 1000만명'이라는 목표를 설정,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사회경제적 역할 확대를 위한 '가치추구', 조합원을 위한 '감동지향',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는 '건전경영',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발전'을 확산시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금융공동체'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엔(UN)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주도 금융협동조합의 효시인 신협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동조합'이라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슬로건과 함께 사회 경제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신협이 금융공동체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신협은 이를 위해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자본주의 문제점을 보안, 양극화의 대한으로 협동조합 조직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려 서민들의 금융동반자로서 사회적 역할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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