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춤? 이젠 승마자전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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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춤? 이젠 승마자전거 시대

도청 공무원 박정완씨 개발… '안장이 상하로'

  • 승인 2012-10-25 18:17
  • 신문게재 2012-10-26 22면
  • 방승호 기자방승호 기자
자전거 시장에서도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 전망이다.

▲ 박정완씨가 자신이 개발한 원조 말자전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박정완씨가 자신이 개발한 원조 말자전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가수 싸이의 '말 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청 장애인 복지과에 근무하는 박정완(52)씨가 원조 말자전거(승마자전거)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그가 개발한 승마자전거는 일반자전거로 주행할 수도 있고 승마자전거로도 변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주행 중에 레버를 당기면 자연스럽게 승마자세로 자전거가 변환돼 기존 자전거의 지루함을 없앨 수 있다. 편심과 타원형을 이용, 축이 중심에 위치하면 일반 주행모드가 되고 편심축으로 이동하면 바퀴가 타원형으로 회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장이 상하로 움직이는 원리다.

불현듯 승마자전거를 구상하게 된 박씨는 이를 위해 대전시내 자전거포를 돌아다니며 개발에 전념해 왔고, 4년만에 완벽한 승마자전거를 만들 수 있었다.

김 씨는 어렵게 개발한 승마자전거가 사장되지 않고 널리 보급돼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건강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승마자전거를 타면 잘 쓰지 않는 부위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내장 기관의 발달과 회복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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