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의 이념과 관계 없이 상대 당과 의원을 적으로 여기고 껄끄런 관계를 유지하다가 조만간 한솥밥을 먹는 사이로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난감. 더욱이 세가 약한 선진통일당 기초의원들은 상대 새누리당 의원이나 단체장 손바닥 위에 올려진다는 느낌에서 동향 파악에 열중하는 모습.
임병안 기자
-석별의 밤은 불편의 밤?
○…지난 19일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개최한 '대전 시민과 석별의 밤' 행사로 인한 교통정체로 불만의 목소리가 속출했다는 후문.
도청 앞을 포함해 중앙로 일부 도로를 통제해 정체현상이 극심.
일부 주민들은 차도가 아닌 인도를 이용하는 데도 통제가 심해 생활에 큰 불편을 호소.
한 주민은 “집에 아이가 기다리고 있어 가야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돌아서 가야 했다”며 “통제하는 것은 좋지만,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어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
방승호 기자
-지역 부동산시장 '안티전쟁'
○…주택 분양 등 대전지역의 투자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업계에는 이해관계에 따른 안티전쟁을 벌여 지역 부동산 시장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지적이 팽배.
이달 들면서 도안 신도시 분양권의 전매 제한 해제와 노은지구의 신규 아파트 분양에 따라 일부 공인중개업 관계자와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이 각각의 시장의 허점만을 들춰내고 있기 때문.
일부는 인터넷상의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노은지구 입지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트리는가 하면, 일부는 도안 신도시 분양권 시장을 헐뜯어 논란을 야기.
이경태 기자
-국도1호선 개통 '엇갈린 반응'
○…국도1호선이 지난 22일 개통되면서, 세종시 예정지역 내부 출ㆍ퇴근 및 통과 운전자들의 반응이 엇갈려 눈길.
일부 운전자들은 우회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리면서, 그동안 받았던 운전 중 스트레스도 줄고 가슴마저 뻥뚫리는 느낌을 받고 있다는 평가.
이와 달리 길이 너무 좋다보니 시속 80㎞ 제한인 왕복6차로 도로 위를 100㎞ 이상으로 질주하는 차량들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반응도 적잖이 발생.
세종경찰서 관계자는 “지·정체 발생으로 숱하게 욕(?)을 먹다가, 이제는 속도단속 안한다는 민원을 받고 있다”며 애로를 호소.
이희택 기자
-문예전당 무단주차 '골머리'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이 무단주차 차량들로 골치.
최근에는 예당 인근 회사 직원들의 무단 주차를 비롯해 한밭 수목원 및 무빙쉘터 등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져 주차난은 더욱 심각한 상황.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예당을 찾은 일부 관객들은 무단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역주행을 하는 상황 속출.
예당이 일부 관리요원을 두고 통제하고 있지만, 아침 일찍부터 주차되는 불법주차 차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박수영 기자
-대전·충남 총경인사 관심 후끈
○…지방경찰청장급인 치안감 인사가 임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속인사인 대전, 충남지역의 총경인사에도 관심이 후끈.
통상 대전에는 1명, 충남에는 2명정도 총경으로 승진했지만 김기용 청장이 과거 충남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인연에 혹시나 인원이 늘까 하는 기대감.
충남은 지난 7월 광역시급인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고 대전도 앞으로 유성경찰서 신설 등 인력충원요건도 갖췄기 때문.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사라는게 설왕설래 말들이 많지만 실제 하마평에 오른 내용이 결정되는 경우도 드물어 기대는 금물.
조성수 기자
-엑스포공원 기자투어 왜?
○…대전마케팅공사가 엑스포과학공원에 대한 기자 현장 투어를 실시해 그 배경에 관심.
23일 대전마케팅공사는 대전지역 기자들을 초청해 엑스포과학공원의 영상관들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배경에 관심. 이 자리에서 채훈 마케팅공사 사장은 “그대로 과학공원을 둬야하는가 직접 보시고 판단해 달라. 과학공원에는 20세기의 과학만 있을 뿐 과학이 없다”고 강조.
이날 마케팅공사는 10여년 넘게 폐관돼 방치돼있는 영상관 2곳과 현재 운영중인 영상관을 공개.
마케팅공사 관계자들은 “대기업들이 관리가 어려워 어찌보면 버리고 간 유물들을 관리하다보니 연간 100억원의 넘는 돈이 소요되고 있다”며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의 필요성을 역설.
김민영 기자
-20대 정치성향 설문 '눈길'
○…12월 대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전시민아카데미의 연구공간 '수작'이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치성향 설문 조사를 펼쳐 눈길.
지역의 20대 젊은 층은 문화, 복지 등 사회 각 분야에 대해 어떤 코드를 갖고 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설문으로 정치에 회의적인 젊은층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오는 11월 결과 발표를 계획 중인 가운데 정확한 시점과 발표 형식을 고민중인 대전시민아카데미는 지역 정치권의 대선캠프 관계자들을 초청해서 토론의 자리를 여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중이어서 귀추.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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