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과 충남ㆍ북 아파트 및 토지 경매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은 작년 동월 대비 아파트 평균 낙찰률이 소폭 줄었고, 충남은 토지 평균 낙찰가율, 충북은 아파트 및 토지 평균 응찰자수 부문에서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지옥션이 제공한 충청권의 9월 아파트 및 토지 경매시장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다만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보였다. 동구 대성동 2차 코오롱하늘채아파트 211동 2504호(85㎡)가 응찰자수 15명으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2억6500만원에 2억3011만원 낙찰로 87%로 분석됐다.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 24동 1307호(7.7㎡)가 감정가 2100만원에 2529만원 낙찰로 낙찰가율(120%) 부문 정상에 섰다.
▲토지 경매시장 저조(충남)=충남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01건에 44건 낙찰로, 낙찰률 43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6.2%, 평균 응찰자수는 6.2명을 나타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낙찰가율을 제외하고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공주시 교동 대우아파트 104동 202호(115.9㎡)가 평균 응찰자수(21명)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1억8000만원에 낙찰가 1억3215만원으로 73%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동아태조아파트 107동 102호(60㎡)가 감정가 1억1000만원에 낙찰가 1억3218만원으로 낙찰가율(120%)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충남의 토지 경매시장은 평균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전국에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의 낙찰률이 30.6%, 낙찰가율이 62.5%, 평균 응찰자수가 2.3명인 데 반해, 충남의 경우 낙찰률 25.9%, 낙찰가율 51.5%, 평균 응찰자수 2.3명으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응찰자수를 제외한 전 지표에서 작년 동월보다 낮아졌다. 연기군 서면 봉암리 전(1만899㎡)이 응찰자수 15명으로 가장 높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7억7350만원에 낙찰가 5억4210만원으로 70%다. 서산시 동문동 대지(86㎡)가 감정가 1646만원에 4680만원 낙찰로 낙찰가율 284%를 보이며 최고치를 나타냈다.
▲아파트와 토지 평균 응찰자수 전국 최저 수준(충북)=충북의 9월 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54건에 22건 낙찰로, 낙찰률 40.7%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90.9%, 평균 응찰자수는 4.2명으로 파악됐다. 낙찰가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지만, 응찰자 수는 하회했다.
작년 동월 대비로도 소폭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충주시 안림동 신원아침도시아파트 101동 1307호(117.4㎡)가 응찰자수 16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2억4000만원에 낙찰가 2억530만원으로 86%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신라아파트 7동 203호(29.3㎡)가 감정가 3200만원에 낙찰가 4279만원으로 낙찰가율 137%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토지 경매시장의 응찰자수도 낮게 나타났다. 진행건수는 333건에 95건 낙찰로, 낙찰률 28.5%를 보였다.
낙찰가율은 69.2%, 평균 응찰자수는 2.1명으로 확인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응찰자수를 제외한 전 지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 전(2094㎡)이 응찰자수(29명) 부문,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 답(1091㎡)이 감정가 207만원에 낙찰가 580만원으로 낙찰가율(280%) 부문 수위를 차지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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