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성 전 대전시장 |
대전시행정동우회장이자 중구포럼 상임고문인 김보성<사진> 전 대전시장 회고록 출간기념회가 지난 19일 오페라웨딩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 전 시장의 약력을 보고한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이 이렇게 말했다.
김보성 전 시장은 40여년간 공직생활의 지혜를 담은 '질러가도 십리 돌아가도 십리'책 발간과 관련,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부담 없이 잡지책을 읽듯이 읽어서 그때의 행정환경이나 주민과의 관계, 그때의 사회, 정치 환경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집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시장 재직 당시 주민들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성사시킨 화장장 정수원 건립, 대전발전을 1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 제60회 전국체전, 내륙공업화 전진기지인 대전 제2공업단지 조성, 대전천을 살리기 위한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시민회관 건립 등 공공서비스시설들이 그때 다 만들어졌다”고 회고했다.
김 전 시장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우리가 불편해야 이웃이 편안하고, 우리가 가난해야 이웃이 부유해진다는 생각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했으면 좋겠다”며 “상식이 통하는 나라, 시민의 입에 귀를 기울이는 공무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저와 인연이 되어 살아온 모든 분들에게 갚지 못한 빚이 있었다면 이 회고록을 통해 사죄드린다”며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후배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보성 전 시장의 약력을 소개한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행정달인의 지혜를 배우고 싶다”며 “김보성 전 시장님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어른으로서 존경받을 만한 분”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