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통합당 문희상 의원은 대전시 국감장에서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위해 올해 반영된 정부 예산은 기본계획에 대비 54%에 불과하고 2013년 정부예산안 역시 기본계획 대비 3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더욱이 토지보상 등에 필요한 예산 700억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과학벨트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문희상 의원은 '지자체와 중앙부처간 협의가 끝나지 않아 예산을 세울 수 없다'고 밝힌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의 지난 8일 발언을 소개하며, “정부가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추진의지가 약하고 관련 예산을 지자체와 매칭으로 조성하려는 것은 과학계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은 “과학벨트 성공 여부를 가늠할 국내외 우수인재 유치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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