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대비해 공직자의 이 같은 선거개입을 막기 위해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들에게 줄서기나 정책자료를 유출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엄단하기 위해 특별감찰을 19일부터 3단계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근무지 무단이탈을 비롯해 시급한 현안 사항을 미루는 등 무사안일한 행태, 공금횡령이나 공금유용, 금품ㆍ향응 수수 등 지역사회와 결탁한 토착비리 분야에 대해서도 감찰을 병행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 같은 방침을 19일 시ㆍ도 감사관회의를 통해 통보하는 한편 시ㆍ도와 합동으로 특별감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감찰단은 행안부 5개반 15명을 비롯해 시ㆍ도 50개반 185명 등 모두 200명 규모로 편성되며 선거일정에 맞춰 정보수집, 권역별 특별감찰, 집중감찰 등으로 나눠 단계별로 감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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