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한 장애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9회 대전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17일 한밭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관내 5개구에서 참가한 이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축제의 장이 되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사단법인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윤석연)는 17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제9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를 개최했다.
장애인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이날 축제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 염홍철 대전시장, 곽영교 대전시의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박성효·이장우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대전시의원 및 구의원들을 비롯해 대전시협회 산하 5개구 지회 76개 분회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마음대축제에서 장애인분들의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빗속에서의 축제가 더 큰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오늘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그야말로 모두가 하나되는 한마음대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마음대축제는 우천중에도 5개구 구청장과 구의장, 5개구 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이 참여한 휠체어 릴레이 경기가 열띤 응원속에 펼쳐지고, 대전시 5개구 선수단이 각 구를 대표하는 구호 아래 정정당당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 소방악대 공연과 초청 가수 공연이 축제 열기를 더했다.
10개의 개별 종목 시상에 이어 종합 1위는 서구지회, 종합 2위는 동구지회, 종합 3위는 유성구지회, MVP상은 동구지회가 영예를 차지했다. 그 외에 축제를 열띤 응원으로 빛내준 중구지회가 응원상을 받았고, 이날 대회의 마스코트 역할을 한 대덕구지회에는 입장상이 주어졌다.
윤석연 회장은 “다양한 문화 체육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 의욕을 고취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바꾸는 계기가 된 오늘 축제는 장애인만의 축제가 아닌, 대전의 한마음을 담은 축제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의 장,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화합과 통합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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