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선진 보수연대 가시화… '당론 우선' 막판 조율 신중모드

선진 '정책연대'-'당대 당' 오늘께 결론… 소속 자치단체장 거취도 관심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정책연대' 혹은 '당대당 통합'을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당 모두 당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진당 소속의 자치단체장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며 충청권발 보수연대 혹은 통합의 귀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문표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돼야 하지 않겠냐”면서 “구체적인 결론은 조만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당의 경우 보다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선진당 중앙당 관계자는 “좋으냐 나쁘냐를 떠나서 지금은 뭐라 할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선진당 소속의 자치단체장들의 거취에도 다시한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대당 통합이나 정책 연대에 대해 들어본바가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당을 지키는 입장에서 어떤 결론이 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아직까지 당론으로 결정이 된게 없어 뭐라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면서 “당론이 결정되면 그때 가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 역시 “전혀 들은바가 없어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당론이 정해지는 것을 우선은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이해관계를 따져 어디로 갈까 결정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전적으로 당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과 선진당과의 당대당 통합이나 정책연대에 대해 새누리당은 당대당 통합을 원칙으로, 선진당은 정책연대와 당대당 통합안 중 다소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막판 협상이 진행중으로 18일쯤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