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팽이버섯 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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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팽이버섯 보신 적 있나요?

충주농기센터 2종 신품종 개발… 오늘 평가회

  • 승인 2012-10-16 14:53
  • 신문게재 2012-10-17 19면
  • 충북=최병수 기자충북=최병수 기자
▲ 갈색 팽이버섯 '금향'.
▲ 갈색 팽이버섯 '금향'.
은은한 향기에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유색 팽이버섯이 개발돼 소비 확대는 물론 버섯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버섯을 대상으로 농가에서 시험연구를 통해 선발된 '금향'과 '흑향' 2품종의 유색 팽이버섯에 대해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 신니면 송암리 조운영씨 농가(행복고을)에서 버섯재배농가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평가회는 유색 팽이버섯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와 아울러 조기 농가보급을 위한 전초 단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갈색 팽이버섯은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하고 시 농업기술센터와 농가의 4년여에 걸친 시험연구 끝에 선발된 것이다.

재배기간이 47일로 일반 팽이버섯에 비해 10일 정도 짧을 뿐 아니라 버섯조직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 쫄깃쫄깃하며 은은한 향으로 식감도 좋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량은 병 재배 시 160g(1병당) 정도로 백색과 비슷하나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갈뫼' 팽이버섯보다는 8%정도 증수되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향(金香)'과 '흑향(黑香)'이란 이름으로 품종보호출원 중에 있는 갈색의 팽이버섯은 현재 도내 2농가에서 봉지재배와 병재배 방법으로 실증시험 중에 있어 차별화된 품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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