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 대선출마 공식선언 “진보적 정권교체 위해 출마"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 활동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고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심상정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상정 의원은 “현재 대선 구도에서 노동자와 서민의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진보적 정권교체에 기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우리사회의 가장 소외된 곳 새로운 대한민국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곳,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가로막힌 이곳에서, 노동과 진보의 역사를 시작하려 한다”며 “대한민국에 군림해 온 1% 특권층에 맞서 99% 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치에는 잘못된 관행과 전통이 있다”며 “잘못된 것에 대해 끝까지 맞서 싸우는 용기 대신, 언제나 어설픈 화해, 둘 다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얼버무리는 전통과 관행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화해, 국민의 몫을 빼앗기 위한 타협이라면 결단코 맞서 싸울 수 있어야 한다”며 “싸우지 않는 정치가 또 다시 국민에게 인내를 강요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