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와인 축제의 문화공연을 지역예술단체의 재능기부로!'
(사)대전대중문화예술협회와 예총대전시연합회 등 지역문화예술단체가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성공개최를 위해 동참한다.
이들 단체는 12~15일 나흘간 열리는 축제기간 동안 소속 공연단의 다채로운 공연물을 대가없이 재능기부 형태로 주·야간무대에 올려 또 다른 '나눔 문화운동' 확산에 나선다.
(사)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는 13일 오후 6시 지역의 록밴드를 중심으로 한 '호락호락 페스티벌'을 엑스포 한빛탑 주무대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 공연은 20~40대를 위한 'MH-스튜디오' 뮤지션의 힙합공연에 이어 여성 4인조 밴드 '피싱걸스(FishinGirls)', 남성밴드인 '메카니컬 사슴벌레'와 'April 2nd', 남성5인조 밴드구성원 전원이 현직 초중고교 교사인 그룹 '블리츠(BliTz)'의 탄탄한 라이브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또 (사)대전대중문화예술협회는 14일 주간공연에 이어 오후 6시 엑스포 한빛광장 특설무대에서 폐막공연인 '시민참여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한다.
재능기부 콘서트는 곽경섭 예술 감독의 지휘아래 화합의 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다문화가정, 북한이탈가정, 외국인 유학생 등을 특별히 초청하고 모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무대로 진행된다.
주요 공연프로그램으로는 혼성4인조 퓨전 타악 공연과 와인을 주제로 한 이색적 마술공연, 벨리댄스, 혼성7인조 스페셜쿠루의 댄스 퍼포먼스, 여성 4인조 록밴드 피그말리온의 강렬한 사운드가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더할 예정이다.
이날 밤 공연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특별출연해 '맛있는 와인클래식'이란 주제의 오케스트라 & 무용공연을 선보이며, 권숙진 청연무용단은 이번 축제의 주제공연인 '대전의 맛-진미사계'를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전통 춤사위로 풀어낸다.
재능기부 콘서트를 제안한 대전대중문화예술협회 변정민(중부대 실용음악과 교수)·장진섭(J&H사장) 공동대표는 “문화의 도시, 대전을 위해 뭔가 뜻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회원들이 무료 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민간예술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민들의 호응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 최고의 자원봉사도시 명성에 걸맞게 이번 축제에서 외국인 통역서비스를 비롯한 110여명의 자원봉사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