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주민들은 국토관리청은 물론 당초 주민과 합의를 주재한 국민권익위원회 등 중앙부처에 원안대로 공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아산 영인~평택 팽성간 5.97㎞ 6차선 도로 개설공사를 2016년도 완공예정으로 현재 공사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둔포면 송용리 신영모닝빌아파트 주변의 지하차도 계획안을 변경추진하자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010년 1월 14일 이 아파트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주재로 아파트 주변를 지나는 부분의 지하차도 설치와 함께 지하차도 상부에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키로 아파트 주민과 합의 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근 신남리 교차로의 설계변경으로 계획한 지하차도를 취소하고 방음벽을 설치하는 안을 설명하면서 주민반발을 사게 된 것이다.
주민들은 “당초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노선을 결정해 반발을 사면서 뒤늦게 지하차도 설치를 주민과 합의해 놓고 일방적으로 지하차도 계획안을 바꾸려는 것은 정부기관이 주민을 무시한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했다. 주민들은 또 “국민과의 신뢰를 지켜야 할 정부기관이 주민과 약속한 계획안대로 공사를 하지 않을시 예기치 못한 불미스런 일이 발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신남리 교차로가 설계변경되면서 해당 아파트주변의 도로가 현행보다 3~4m 더 낮아지게 됨에 따라 그만큼 소음이 낮아져 방음벽으로 설치함에 따른 예산절감을 가져 올수 있다”며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하고 원만한 해결책을 찾겠다”고 한 언론사를 통해 밝혔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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