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후 납치·강간 미수

동부署 가짜 택시기사 체포

마약을 투약한 후 택시로 여성을 납치해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가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9일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택시로 납치해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A(43)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중구의 한 노상에서 피해자 B(22)씨를 택시에 태운 후 폭행 후 협박해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A씨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대학교, 모텔 주차장으로 2시간가량 택시에 감금해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가 반항하자 오전 7시 40분께 대전역 인근에 내려주고 도주했다.

앞서 A씨는 오전 5시12분께 중구의 한 노상에서 택시에 탄 C(19)양을 납치하려다 피해자가 반항하자 내려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마약투약 후 여성을 납치 강간하기로 마음먹고 이날 오전 4시께 친구에게 택시를 빌려 범행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