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는 2008년 42명에서 2011년에는 89명이 성매수, 부적절한 이성교제 등 비위사실로 징계받은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것.
징계유형도 안마시술소 등 유흥업소 성매수를 비롯해 여대생 강제추행, 성희롱, 인터넷채팅 조건만남, 불건전한 이성교제 등으로 다양.
이중 대전경찰은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7명, 충남경찰은 12명이 성윤리 관련으로 징계처리.
일부 국회의원은 “성폭력 범죄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경찰이 내부적으로 성윤리 기강이 무너지며 국민의 신뢰도가 낮아질 것”이라며 질책.
조성수 기자
-염 시장, 국정감사 아쉬움 토로
○… 염홍철 대전시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준비한 자료에 비해 활용도는 극히 일부에 불과해 행정낭비”라고 아쉬움을 토로해 눈길.
염 시장은 9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정감사를 받을 때마다 아쉬운 것은 준비된 자료를 활용하는 것은 10분의 1보다도 적게 활용된다는 것”이라며 “A4용지 한 묶음 활용하는데 자료는 트럭 1대분을 만든다. 이것은 낭비지만 안할 수도 없다”고 전언.
그는 “딱히 지침을 주기는 어렵지만 너무 많은 양의 자료를 만들지 말게 하라”며 “의원의 자료 요청이야 제출하겠지만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더 자료를 만들어 확실하게 대응하고 보자는 생각보다는 가능하면 필요한 것만 하자. 간소화 하자”고 방침을 하달.
오는 18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자료준비를 위해 요즘 매일같이 야근을 하고 있는 시 공무원들은 염 시장의 이같은 주문에 크게 고무하는 모습.
김민영 기자
-시청 전화 이어 메일도 '불통'
○… 얼마전 대전시청 전화가 1시간가량 '먹통'이 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됐으나, 이번에는 공무원 (Korea)메일이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
9일 중앙정부가 운영하고 전국의 공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코리아 메일이 먹통이 되면서 외부로 발송되는 메일이 차단되는 사태를 빚은 것.
이 때문에 공무원들은 “손발을 묶어 놓고 어떻게 일을 하라는 말인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털어놓는가 하면 “메일로 주고받아야 할 메일을 이동식 하드(USB)에 저장해 이동하는 등 '오프라인'시대로 복귀하는 때아닌 경험을 했다”고 애써 위안.
시 담당자는 “중앙에서 운영하는 전국 사이트인 만큼 대전에서 복구할 수 없는 내용이며 중앙회에서 오후 4시 이후 복구한다는 연락이 온 상태”라고 해명.
김민영 기자
-특구재단 국감취소 '시원섭섭'
○…9일 오후로 예정됐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날 오후 취소되자 진흥재단 직원들은 시원섭섭하다는 반응.
1주일 전부터 국감준비를 위해 업무보고 작성, 시설정비와 회의장 마련뿐 아니라 국감 예행 연습을 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던 직원들은 국감취소 소식에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는 반응.
지경위 이날 오전 중기청에 대한 국감을 마치고 오후에는 진흥재단에서 현장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SSM 등 현안이 산적, 중기청에 대한 국감을 연장키로 결정.
권은남 기자
-용문동 주민 '학생 검증' 논란
○…대전교육청이 용문동 대안학교를 공식적으로 포기했음에도, 용문동 일부 주민들의 요구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대두.
주민 반대로 교육청이 공립 대안학교의 뜻을 접었지만, 이를 믿지 못하는 일부 주민들이 대전기술정보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검증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기 때문.
이들의 요구 사항은 대전기술정보학교에 소위, '학생선발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입학생을 일일이 확인한 후 입학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용문동 대안학교는 공개적으로 접은 사안”이라며 “일부 주민의 요구는 불필요한 것”이라고 설명.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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