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WCA 8년째 캠페인… 한밭여중서 600여명에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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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YWCA 8년째 캠페인… 한밭여중서 600여명에 도시락

“아침밥은 건강이자 사랑이죠”

  • 승인 2012-10-09 18:23
  • 신문게재 2012-10-10 22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대전여자기독교청년회 회원들이 9일 대전 동구 한밭여중에서 등굣길 학생들에게 삼각김밥과 우유를 나눠주며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대전여자기독교청년회 회원들이 9일 대전 동구 한밭여중에서 등굣길 학생들에게 삼각김밥과 우유를 나눠주며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한국인의 아침밥 결식률이 20%가 넘고 청소년의 경우 30%이상이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오래전 모 방송사의 '아침밥 먹기'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것도 그만큼 많은 이들이 아침밥을 굶어야 하는 청소년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공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침밥이 건강한 청소년을 만든다'는 취지아래 대전에서 8년째 꾸준히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펴고 있는 단체가 있다. 올해도 9일에 캠페인을 펼친 대전YWCA의 오현숙(48ㆍ사진) 사무총장을 만나봤다.

-'얘들아, 아침밥 먹자'캠페인은 어떻게 이뤄졌나?

▲오전 7시부터 동구 대동 한밭여자중학교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전교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삼각김밥과 우유를 나눠줬는데 삼각김밥은 대전YWCA와 한밭여중 학부모들이 새벽 4시부터 직접 준비했다. 반갑게 받아드는 학생들을 보면서 새벽부터 분주했던 고단함이 한순간에 풀리는 느낌이었다.

-8년씩이나 꾸준히 행사를 벌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쉽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의 후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매년 거르지 않고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아침밥 먹기는 한 때의 유행이 아니다.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일이기에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으로 준비하다보니 2005년부터 어느새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아침밥 먹기를 통한 건강 증진 및 우리 쌀 소비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YWCA는 이밖에도 다양한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오는 19일에는 '후원의 밤' 행사를, 11월에는 북한 어린이에 분유보내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성인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기대해 본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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