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후보 |
이 후보는 9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농성중인 철도노조대전지방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실제의지와 책임, 그리고 원칙으로 돌아간다면 (올 연말 대선에서 야권연대와 후보 단일화 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선 출마에 대해 “야권자체가 중도 유권자로 가고 있다. 진보 유권자들이 힘을 내야 한다”며 “한국사회가 진보의 방향으로 가고, 노동자 농민, 시민들이 삶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의 쇄신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지만 거짓된 일을 하지 않았다”며 “했던 대로, 기존의 길을 가면 국민들도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탈당이후 창당을 준비중인 진보정의당에 대해서는 “거짓으로 당을 무너뜨린 세력에 대해서는 언급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철도노조 지방본부 농성장에서는 “그동안 이명박 정부 5년 다되가는 동안 철도 동지들이 가장 많이 애쓰셨다”며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국민들 앞에 전할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전에는 강병기 비대위원장과 이정희ㆍ민병렬 대선 후보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정문 앞에서 농성중인 건설기계대전지부 천막농성장을 찾았다. 이어 무기계약직 형태인 7급 특정직의 폐지를 요구하며 농성중인 철도노조 농성자들을 격려하고 이날 오후 7시반부터 민주노총 대전본부 1층 예식장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유세를 개최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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