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시립병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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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시립병원 추진

본보 기획보도 반영… 1만㎡ 부지 400병상 규모

  • 승인 2012-10-09 18:09
  • 신문게재 2012-10-10 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속보>=본보가 지난달 시립병원 설립 당위성을 지적한 기획 시리즈에 따라 동구 보건소가 공공의료원(시립병원) 유치를 추진한다. (본보 9월 13일자 1면, 14일자 3면, 17일자 7면 보도)

그동안 동구청사 이전부지에 시립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된 이후 표류해 왔던 시립병원 유치를 구 차원에서 신규사업으로 확정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동구지역은 의료취약계층이 밀집돼있고, 의료기관 인력이 취약한만큼 약 1만㎡의 부지에 400병상 규모의 시립병원 유치에 나섰다.

동구지역에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전체 인구의 4.8%가 밀집돼 있다. 이는 유성구 1.3%, 대전시 전체 평균 2.9%에 비해서도 2배이상 높은 수치다. 고령인구와 인구 1000명당 장애인수 역시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반면 의료기관 및 인력은 가장 취약해 인구 1000명당 병원수는 0.8개로 서구 3.6개에 비해 무려 4.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동구는 부구청장과 보건소장, 지역의료인이 중심이 돼 시립병원 동구유치 기획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또 시 관련부서에 시립병원 동구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한편 병원 부지 발굴, 필요자료 제공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동구는 이와함께 시와 구의회 및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과 더불어 시립병원설립 추진운동본부와 협력을 통한 외부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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