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학계, 기관사회단체 및 주민 대표 등이 추진위원회를 구성, 읍성 축성 591년의 역사속에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실제 생활속에서 펼쳐졌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며, 호흡을 같이 했다.
특히 축제 준비요원들과 전 진행자들은 조선시대의 의복을 착용해 현실감을 느끼게 했고, 현금 대신 엽전을 사용하고, 심지어 식기, 의자, 주방기구 및 생활용품들도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당시의 생활용품으로 대체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서산문화원과 배제대학 축제관련 학과 정강환 교수팀이 축제를, 역사성과 진정성을 모토로 기획해, 조선시대 서민생활과 전통시장 및 관아, 각종 놀이와 생활상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엮어 매끄럽게 운영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태종대왕이 충령 대군과 군사들을 거느리고 도비산에서 군사훈련을 한후 해미현에서 1박을 하면서 해미읍성 축성을 구상했던 역사를 주제로한 태종 대왕 강무 프로그램과 읍성축조 배경을 주제로 역은 '성벽은 살아있다' 창작 뮤지컬이 새로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준호 추진위원장과 이완섭 서산시장 등 축제 관계자들은 세계 축제 전문가로 알려진 캐나다 기 라플람씨와 함께, 감옥체험 및 민속놀이 및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해미읍성축제평가 및 국제적 축제 발전에 대한 협의를 하기도 했다.
기 라플람씨는 “해미읍성역사체험 축제가 역사성과 진정성, 추진위원회의 헌신적인 운영성 및 관관객들의 호응도 등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인 면에서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고, 체험축제로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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