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나오리 축제의 모습. |
태안군에 따르면 아티스트 그룹 나오리(예술감독 양승호)의 6번째 작품전시회인 나오리 축제가 8일 개막을 시작으로 25일까지 태안문예회관, 이원면 내리 일원 솔향기길에서 펼쳐진다.
20년간 프랑스와 스위스 등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 고향에 돌아와 새로운 가마터를 만들고 작품활동에 몰입해 온 도예가 양승호(57)씨는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는 다수의 도예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축제는 국내 유명 생태미술작가 10명이 동참해 기존의 도예와 무용장르 중심으로 이뤄진 방식에서 생태미술 자연현장 설치 및 영구보존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원면 나오리 작업장에서 솔향기길에 이르는 500m 구간에 예술작품들을 설치해 전국 각지에서 솔향기길을 즐기려 모인 트레킹족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오는 14일 이원면 나오리 소극장에서는 강희준, 박형필, 이완규 씨 등 생태미술가 10명이 참가해 '애들아 갯펄로 달 캐러 가자'란 주제로 퍼포먼스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이원면 나오리 일대에서 작목반과 연계한 굴까기 체험과 함께 도예작업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무용체험, 생태미술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나오리 축제 관계자는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태안이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관광 및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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