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박·문 '영남', 안'호남' 표밭갈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선 후보 박·문 '영남', 안'호남' 표밭갈이

  • 승인 2012-10-04 18:38
  • 신문게재 2012-10-05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박근혜 정치 이벤트 비판… 야권 단일화 견제
문재인 당선시 한반도 평화국상 초안 확정 밝혀
안철수 광주산단찾아 중견기업 육성안 논의



▲ 부산영화제에서 마주친 박근혜-문재인  
<br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부산영화제에서 마주친 박근혜-문재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대선 주자들은 4일 전국 곳곳을 누비며 여론 수렴과 민심 잡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영남 지역을 방문했으며, 울산지역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지역별 선대위를 꾸리고 있는 상황이고, 이날 영남방문은 열흘만이다.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후 박 후보는 금융ㆍ유통 분야 특성화 고교인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취업 교육 성공 사례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누가 국정에 실패하지 않고 국민 행복을 만들 것인지 당당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정치 이벤트는 잠깐의 관심은 받을지 몰라도 위기의 나라를 구할 동력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특히 국민을 편가르는 정치로는 미래를 열 수도 없고 세계 속에 경쟁력 있는 나라를 만들 수도 없다”며 “국민을 위한 신뢰 정치를 회복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녁에는 부산을 찾아 부산 국제영화제 사전행사에 참석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10ㆍ4 남북정상선언 5주년을 맞아 남북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문재인 대선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남북정상선언 5주년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 문제에 대해 포괄적 접근방안을 구체화한 한반도 평화구상을 준비하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한반도 평화구상 초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취임 직후인 2013년 여름까지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해 평화구상 초안을 조율하겠다”며 “6자회담 국가들과 조율해 2014년 상반기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6개국 정상선언을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후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1주일 새 두 번째 부산 방문이다.

문 후보는 개막식이 끝난 뒤 해운대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영화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호남을 방문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지난 3일부터 호남 지역에서 2박 3일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안 후보는 광주에서 산업단지를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작지만 강한 '중견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조선대에서 '21세기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대학생 대상 강연을 펼쳤고, 저녁에는 전주로 이동해 한옥마을에서 지역 청년들과 만나 지역혁신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