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봉록 광수사 신도회장은 광수사 연혁 소개에서 “지난 72년 발족된 광수사는 지난 2009년 6대 주지 장도정 스님이 취임하셨다”며 “조사스님 탄신 100주년 관음정진 백만독불사 입제법회와 백옥관음존상 점안대법회, 행복대전 및 희망새해 기원 만등불사 대법회 등을 봉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장도정 주지 스님은 법어에서 “오늘은 광수사 창립 17주년 생일을 맞아 이웃과 더불어 함께 나누는 즐겁고 기쁜 날”이라며 “우리는 부처님의 진리를 배워가고 그 실천을 통해 행복함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장 도정 스님은 또 조가선사와 백낙청 시인의 실천과 관련한 예화를 소개하고 “불교는 마음을 잘 쓰고 다스리고 실천하는 종교”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의 중심을 찾고 올바른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 수행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복잡하고 험난한 시대에 사는 우리는 모든 것이 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에 따라 행복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될 지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도정 스님의 법어후에는 이탈리아 출신 강 디에고 신부가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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