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견인” 김승연 회장 구명운동

  • 경제/과학
  • 기업/CEO

“지역경제 견인” 김승연 회장 구명운동

공주시의회ㆍ경제단체 등 대전ㆍ충남 곳곳서 확산

  • 승인 2012-10-03 16:35
  • 신문게재 2012-10-04 8면
  • 박전규ㆍ공주=박종구 기자박전규ㆍ공주=박종구 기자
지난 8월 실형을 선고받은 천안 출신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구명운동이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은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갤러리아 백화점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이 커 김 회장을 선처해야 한다는 대전ㆍ충남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 지난달 29일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이 공주시 중동 사거리에서 처음 김승연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구명운동이 범 시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제58회 백제문화제 주무대가 있는 금강신관공원에서 공주시의회 고광철 의장을 비롯해 이창선 부의장, 윤홍중ㆍ김응수ㆍ우영길ㆍ송영월 의원 등이 서명운동에 가세하면서 힘을 더하고 있다.<사진>

특히, 이날 강북발전협의회, 강남발전협의회, 공주시상가번영회, 신관동자율방범대 등 각 사회단체도 동참하고 나섰으며, 백제문화제를 찾은 시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쳤다.

고광철 의장은 “김승연 회장이 공주에 대해 큰 애정을 가지며, 백제문화제 개최시마다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해, 불꽃쇼를 보여줘 문화제 계승의 의미를 더욱 높여주고 있고, 지역경제 및 축제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대전ㆍ충남지역 경제단체도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 김 회장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한화그룹은 충청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유일한 재벌기업으로, 대전과 천안, 공주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큰 기여를 해 왔다”면서 “(김승연 회장을)도와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도와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도움을 줄 의향이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8월 16일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승연 회장에 징역 4년, 벌금 51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박전규ㆍ공주=박종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