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렸던 양잠산업 '영동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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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양잠산업 '영동서 부활'

건강보조식품 각광 속 소비 늘어… 내년 영농조합 결성 등 적극 육성

  • 승인 2012-10-03 13:40
  • 신문게재 2012-10-04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 양잠산업이 기능성 소비가 늘면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 양잠산업이 기능성 소비가 늘면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동군이 신소득 특용작물 재배기술 시범사업으로 양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60~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양잠산업은 90년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임금상승과 노동력 부족, 중국산 저가 원료수입 등으로 급격히 쇠퇴했으나 최근에는 혈당강하용 누에가루가 건강보조 식품으로 이용되면서 양잠산물 소비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영동군은 기능성양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심천면 마곡리에 0.8㏊의 뽕밭을 조성하고 지난달 누에 사육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양잠에 관심을 가지는 5농가들이 '한우리 양잠영농조합'을 결성하고 뽕밭 재배면적을 확대해 본격적인 기능성 양잠산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또 군에서는 양잠산업이 고소득 작목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도를 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청 관계자는 “양잠산업이 기능성 소비가 늘면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청정지역 특성을 활용 친환경 기능성 양잠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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