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육상은 충남대에 맡겨라.”
대전은 이번 대구 전국체전에서 충남대 육상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충남대 육상팀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6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따내는 게 목표다. 사진은 지난 4월 26~27일 경북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 7, 은 2, 동 2개를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체육회] |
대전은 각 선수 종목은 물론, 남대 400m 계주 및 160m 계주, 여대 400m 계주 및 1600m 계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충남대 육상사단은 이미 지난 4월 전국대회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다슬은 지난 4월 경북 안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대부 100m 결승에서 12초02로 대회 신기록을 내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강다슬은 김혜경, 김경화 오수경은 이 대회에서 짝을 이뤄 400m 계주 및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강다슬은 이 대회를 통해 대회신기록 2개를 갈아치우며 3관왕을 차지해 올해 여대부 최고 단거리 선수로 급부상하면서 충남대의 돌풍을 주도했다.
또 천신웅은 남대부 원반던지기에서 원반던지기에서 49m59를 던져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준도 400m에 출전해 48초35로 우승했으며, 세단뛰기에 오세창도 15m34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충남대 육상팀은 이 대회에서 총 금메달 7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육상 명문대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준은 지난 3년간 전국체전과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종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휩쓴 충남대 간판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이준은 대전 선수 중에선 유일하게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도 했다.
전덕형 코치는 “선수들의 개개인 기록부터 전체적인 기량까지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됐다”면서 “현재 힘든 훈련은 가급적 하지 않고, 부상 없이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 코치는 “밸런스 및 보강훈련 중심으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이번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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