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전 성모병원 오거리 일대에서 영화가 촬영됐고, 교통통제에 따른 정체에 시민들은 조용히 참았으나 당초 계획했던 보조 출연자 120명을 대전시민으로 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소식에 싸늘한 반응.
모처럼 지역 영화에 짧게나마 출연하고자 오전 4시 30분 보조출연자를 신청했던 한 시민은 “촬영 8시간을 남겨놓고 일정 모두가 취소됐음을 문자로 알게 됐다”며 황당하다는 반응.
제작사는 대전에서 촬영하는 영화에 보조출연자를 모두 서울 등에서 데려와 진행했고 이에 일부 시민들은 “장시간 교통통제를 이끌어내려는 술수 아니었나”라며 성토.
임병안 기자
-道공무원 “정치인 방문 피로”
○…최근 충남지역에 정치인들이 잇따라 찾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공무원들이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업무과중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
25일 선진통일당 소속 이인제 대표 등이 도청이전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내포신도시를 방문한 것을 비롯해 26일에는 강창희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세종시를 방문하고, 27일에도 새누리당 최고위원 7명이 도청이전본부 회의실를 찾아 신청사 공사현장을 둘러볼 예정.
이에 따라 도청 주요업무 부서 직원들은 업무 보고 준비 등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
박태구 기자
-도청이전 “이제 실감나네”
○…지난 24일 충남도청 이전 D-100을 기념한 행사장에 모인 도청 공무원들이 현수막 제막과 상징수 이식 등 기념행사를 열자 이제야 실감난다는 반응.
집이 대전인 직원들은 내포신도시로 집을 옮기거나 출퇴근을 해야 하지만, 고향이 홍성 쪽인 사람들은 자신의 공직을 고향에서 한다는 생각에 감회가 남다르다며 오히려 기대감을 표현.
방승호 기자
-시립무용단, 일촉즉발의 긴장감
○…대전 시립무용단의 조직 내부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에서 갈등의 골이 어떤 양상으로 번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
지난해 정은혜 예술감독이 취임한 후 내부적으로 쌓여온 불만이 최근 공연 준비과정에서 촉발.
대전시는 공연을 앞둔 만큼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정 감독과 단원들이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해결하기로 결론.
하지만, 이미 서로 입장 차를 이해 하지 못할 정도로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
한 단원은 “공연을 앞두고 무용단 내부 분위기는 살얼음판”이라며 안절부절.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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