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충청권 은행 설립” 촉구

“지역자금 역외유출 예방” 금융권 관계자 등에 관심 요청

▲ 박범계 의원

민주통합당 박범계(대전 서구을ㆍ사진) 국회의원은 24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금융기관 사장들에게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국자산관리공사 콜센터 4층에서 열린 '서민금융다모아 1397' 개소식에서 참석한 금융관계자들에게 “현재 전국에서 지방은행이 없는 곳은 충청도와 강원도뿐”이라며 “충청지역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중견 기업 육성에 애로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은 지역 중소기업대출 및 산업지원 강화를 이끌어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축사를 통해 “방글라데시 빈민은행(그라민은행)은 가난한 이들한테 낮은 이자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무담보 소액창업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을 벌여 자활을 통한 빈곤 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며 “'서민금융다모아 1397'이 사회에 대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서민들을 위한 저금리 융자 상품 개발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