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인 친인척 교직원 몇명?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사학법인 친인척 교직원 몇명?

지역 80명 '교사 최다'… 대전은 이사장 관련 임원 법인당 1명꼴

  • 승인 2012-09-24 17:50
  • 신문게재 2012-09-25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ㆍ충남 사학법인의 친인척 교직원은 얼마나 될까.

24일 대전ㆍ충남교육청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대전ㆍ충남 사학법인 친인척(6촌 이내) 교직원은 모두 80명으로 집계됐다. 법인 이사장과 친인척 관계인 임원은 대전이 12개 법인에 1명씩 모두 12명, 충남이 18개 법인에서 19명이 있다.

우선 대전의 12개 사학법인 중 9개 법인의 임원과 친인척인 교직원은 모두 21명으로 조사됐다. 3곳의 법인에는 친인척 교직원이 없다. 일반 교사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교장과 행정실 직원이 4명씩이며 교감 2명, 행정실장 1명 등이다. 모 법인의 경우 교사 5명을 비롯해 교감과 행정실 직원 등 모두 7명이 6촌 이내의 친인척이다.

법인 이사장과 친인척인 임원은 모두 12명으로 집계됐다. 모든 법인에 1명씩 있다. 아들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부인이 3명, 동생 2명, 처남과 질녀가 각각 1명씩이다.

충남의 사학법인 48개 법인 중 임원과 친인척인 교직원은 모두 59명(27개 법인)이다.

교사가 25명으로 가장 많고, 행정실장 13명, 교장과 행정실 직원이 9명씩이며 교감은 3명이다. B 법인의 경우 무려 9명의 교사를 포함해 모두 11명의 교직원이 법인 임원과 6촌 이내의 친인척인 것으로 조사됐다. 21곳의 법인에는 친인척 교직원이 없다.

48개 법인 중 법인 이사장과 친인척인 임원은 모두 19명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배우자와 형제ㆍ자매, 인척이 각각 3명씩이며 조카 2명, 부모와 3촌, 4촌 등이 각각 1명씩이다. 법인 30곳에는 이사장과 친인척인 임원이 없다.

전국적으로는 사립 중ㆍ고교(1027개) 학교법인 고용실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단 이사진(감사 포함)과 6촌 이내 친인척 관계의 교직원은 913명으로 지난해 7월 725명에서 188명 늘어났다. <자료 출처:유기홍 국회의원>

913명 중 교사가 404명, 행정실(과)장이 184명, 일반 직원이 157명, 교장이 138명, 교감이 30명 등이다.

학교법인 이사장과 6촌 이내 친인척 관계인 법인 임원은 490명이었다. 자녀가 131명으로 가장 많고 배우자 88명, 형제ㆍ자매 54명, 모친 19명, 사위 12명, 처남 10명, 사촌 7명, 매제 6명, 조카 5명 등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