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반 고기반' 황금어장 여기있었네

  • 전국
  • 태안군

'물반 고기반' 황금어장 여기있었네

태안 바다목장사업 성과… 우럭·광어 풍어로 바다낚시 인기

  • 승인 2012-09-24 15:22
  • 신문게재 2012-09-25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태안반도에서는 요즘 개체수가 부쩍 많아진 우럭과 광어를 잡기위한 낚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은 바다낚시를 즐기는 모습.
▲ 태안반도에서는 요즘 개체수가 부쩍 많아진 우럭과 광어를 잡기위한 낚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은 바다낚시를 즐기는 모습.
태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황금어장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반도 연안을 바다목장으로 만들기 위한 치어 방류사업과 인공어초 투하, 폐그물 수거와 어장정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성과를 거둬 각종 수산물이 풍어를 이루고 주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가을철을 맞아 태안반도에 본격적인 낚시철이 시작되면서 낚시줄을 드리우기만 하면 우럭과 광어가 연이어 잡히며 낚시객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우럭과 광어가 풍어를 이루면서 신진도항과 학암포항, 방포항 등 태안의 주요 항포구에서 낚시배를 타고 낚시에 나선 낚시꾼들은 반나절만에 우럭과 광어를 한그물 가득 채워오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은 때는 낚싯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일 정도로 성수기로 낚싯배를 이용한 바다낚시에 나가면 고수들은 물론 가족과 함께 따라온 낚시 초보자도 기본적인 바다낚시 요령만 익히면 씨알이 굵은 우럭과 광어를 손쉽게 잡을 수 있을 정도다.

또 낚시배 어선들의 선장들이 태안반도 앞바다를 잘알고 있어 물고기가 잘 낚이는 포인트로 태워가 누구나 손쉽게 손맛을 느낄 수 있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서 광어, 우럭과 함께 주꾸미, 갑오징어가 많이 잡히면서 이미 한달전부터 10월말까지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군은 그동안 수산자원증식을 위한 특별기금 마련 등 예산확보와 매년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 해에도 16억 6700만원을 들여 조피볼락(우럭), 넙치, 대하, 꽃게 등 수산자원 종묘를 방류하고 있다.

이와함께 2004년 정부로부터 갯벌형 바다목장 사업을 위해 국비 337억원을 지원받아 중·북부 해역에 총 150억원을 투입하는 중·북부권 바다목장화 사업을 추진하며 풍족한 수산자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군과 낚시배 어민들은 “2007년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급감했던 수산자원들이 다시 풍족해지면서 요즘 태안반도는 낚시마니아뿐 아니라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바다낚시 천국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요즘 주말이면 태안군내 주요 항·포구에서는 하루 평균 280여척의 낚싯배가 4500여명의 낚시객들을 태우고 출항하고 있는데 낚싯배를 예약하지 못한 사람들은 갯바위 낚시로 아쉬움을 달랠 정도다”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