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쌀 가공식품 수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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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쌀 가공식품 수출 '날개'

8월까지 10개국 200만달러 실적달성… 가공산업 육성 성과

  • 승인 2012-09-24 15:22
  • 신문게재 2012-09-25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홍성군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쌀산업에 활력을 찾고자 추진 중에 있는 수출 가공용 쌀 생산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군과 (주)백제물산(대표 김미순), 금마농협 RPC(조합장 김영제)간에 수출가공용 쌀 생산 협약 체결을 맺고 쌀가공제품의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수출실적이 크게 신장됐다.

지난 8월까지 홍성에서 생산ㆍ가공된 쌀국수, 쌀떡국 등의 쌀가공품 수출실적이 미국, 일본, 호주 등 10여개국에 700여t에 이르며 200만달러의 외화를 벌여들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물량으로는 300t 이상 증가했고, 금액으로는 90만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군에서 매년 줄어드는 국내 쌀소비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홍성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쌀가공 제품의 수출 육성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지난해부터 수출 가공용 원료곡의 품질 향상을 위해 금마면 일원에 수출용 생산단지 65㏊를 조성하고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위한 토양검정 및 농업용수 수질분석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생산자에 대한 영농교육도 병행 실시해 왔다.

또 지난 2월(주)백제물산 및 금마농협과의 MOU 체결 이후, 금마농협 RPC에 도정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주)백제물산에는 포장디자인 개선 및 포장재 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의 1인당 쌀소비량이 매년 1~2㎏ 이상 줄고 있는 여건에서, 쌀가공품의 수출시장 개척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쌀가공품의 품질향상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쌀가공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증대를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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