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회차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개도국 고위 공무원 등 16개국 24명이 참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조성에서부터 한국형 과학단지(STP) 개발 및 운영노하우 등에 대한 이론 및 실무 등을 익혔다.
교육에 참가한 각국의 정책 결정자 및 우수 과학기술 인력들을 인적 네트워크 자원으로 활용해 글로벌 STP 정보 공유 및 교류 증진과 국내 기업들에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19~20일 양일간 개최된 국제콘퍼런스 행사(ICIC Daedeok 2012)와 연계해 열려,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STP 교육생이었던 코스타리카의 아나 감보아(Ana Gamboa)는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서 과학기술단지 조성 정책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교육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구진흥재단 이재구 이사장은 “연수가 개도국의 과학단지 조성과 개발 정책 수립 방향 제시에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교육 수료 이후에도 희망국에 과학단지 모델 맞춤형 컨설팅 시행, 기술협력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P연수프로그램은 과학기술단지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의 과학기술단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008년부터 추진, 현재까지 약 49개국 150명이 수료했다.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