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ㆍ군대 등 잇단 사망 사고… 공주 실종자 결국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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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ㆍ군대 등 잇단 사망 사고… 공주 실종자 결국 숨진채 발견

주말 지역 인명피해 속출

  • 승인 2012-09-23 15:46
  • 신문게재 2012-09-24 5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지난 주말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ㆍ사고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오후 3시 33분께 논산시 가야곡면의 한 도로에서는 트랙터가 전복되면서 운전자 오모(66)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오후 3시 2분께 서천군 비인면의 한 정육점에서는 설모(32)씨가 고기 절단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이면서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천안시 불당동의 한 중학교에서는 이 학교 경비원 송모(71)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송씨의 시신에서는 멍 자국 등이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9시 19분께 서산시 동문동의 한 도로에서는 김모(62)씨가 4.5t 화물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이날 오후 2시 7분께는 공주시 우성면 상서리의 한 하천 인근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최모(36ㆍ대전)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지난 20일께 연락이 두절돼, 최씨의 아내가 “남편이 전날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서 위치추적을 요청한 상태였다.

경찰은 발견 당시 차 뒷좌석에서 타다 남은 연탄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최씨의 사망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서산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내 군인 숙소에서는 비행기 정비사 박모(36)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군 헌병대 등에 따르면 동료 군인이 이날 아침 박 중사가 일어나지 않아 깨워보니 호흡이 멈춰 있었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공군은 이날 보령만세문화제 행사에서 블랙이글쇼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박 중사의 사망으로 인해 에어쇼를 취소했으며, 군 헌병대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22일 오후 1시 58분께 예산군 예산읍 간양리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1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주택 내부 65㎡와 가재도구류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21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오전 4시 25분께 아산시 신창면의 한 오리농장에서도 화재가 발생, 새끼오리 수천마리가 불에 타 죽는 등 1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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