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서천군 한산면에서 경북한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정장로 (78)원장.
정 원장은 20일 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찾아 대전역 주변 쪽방촌 및 취약지역 거주자에게 지원해 달라며 1000만원을 동구 '천사의손길 행복플러스'에 기탁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쪽방촌 및 취약지역 거주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금을 전달받았다.
한 청장은 이 자리에서 정 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역을 넘나드는 선행은 타의 본보기가 될 만하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작년에도 대전역 주변 쪽방촌 및 취약지역 거주자에게 써달라며 800만원을 맡기기도 했다. 정 원장은 1978년부터 이웃돕기를 시작으로 매년 2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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