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스텐보르덴사의 화훼 재배 및 구근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충남은 두 번의 국제 화훼박람회를 개최하고 전국 유일의 백합연구기관을 운영하는 화훼산업에 저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국내산 종구의 보급률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을 통해 농가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등 화훼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케 스텐보르덴 대표는 네덜란드 농업의 성공요인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의 집중 투자와 현장 접목시스템을 꼽았으며 “대부분의 시설원예 농가에서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연료비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스텐보르덴사는 연간 2억만구의 종구(백합, 튤립 등의 알뿌리)를 생산, 세계 50개국에 수출하는 세계적 화훼종구회사로서 우리나라에도 연간 수입량의 절반 수준인 300만구를 수출하고 있다.
한편, 안 지사 일행은 22일 대규모 유리온실 화훼농가에 방문해 시설원예분야 에너지 절감 및 자동화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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