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옛이야기 축제가 21일부터 23일까지 예산군 대흥면 의좋은 형제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지난해 '황새'를 테마로 한데 이어 올 축제의 테마는 예산 농특산물인 사과 '애플리나의 이야기 세상으로 펼쳐지는 옛이야기'로 바꿨다.
지난해 충남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행사 기간동안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고 조선시대 실존인물로 더 유명한 '의좋은형제' 이야기를 비롯, 예산군에 숨어있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을 예정이다.
첫날인 21일은 식전행사로 예산풍물 어울림 한마당, 보부상 난전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오후 6시부터 예당저수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예산 출신 배우 정준호씨, 최주봉씨가 사회를 맡고 노사연, 설운도, 송소희, 하이런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사과이야기가 있는 국악한마당, 충청도 사투리 옛이야기 콘서트 등의 공연행사와 ▲전국사물놀이경연, 전국고교이야기백일장 등의 경연행사 ▲사과조형물만들기, 이야기사과픽토그램찍기 등의 체험행사도 행사 기간 중 열린다.
이밖에 옛이야기속 사과행사와 전국이야기픽토그램 공모 입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임존성이야기와 픽토그램 퍼레이드 등의 특별행사 및 예산흥부전과 금나와라 뚝딱북콘서트 등 야간행사도 진행된다.
주요일정은 예산 옛이야기축제 홈페이지(www.yesan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추진위원장인 권오영 예산능금조합장은 “태풍 볼라벤, 산바 등으로 낙과 피해를 입어 과수농가의 시름이 크고 일부의 행사 반대 여론도 있어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예산사과 홍보에 더욱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며 “올해 행사에도 내실을 다져 국가지정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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