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애학교 성폭행 교사 징역18년 구형

검찰 '전자발찌 부착 10년'

천안인애학교 장애인 여학생 성폭행 교사에 검찰이 징역 18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10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동욱) 주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천안 인애학교 여학생 6명을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위반)로 구속기소된 이모(47) 전 교사에게 징역 18년과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에서 “일반인뿐 아니라 특히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성폭력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고 성폭력 범죄의 양형기준 근거 등 모든 제반사항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이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학생들을 성적대상으로 마음을 품어 본적이 절대 없으며 추행한 적도 없다”며 “재판으로 억울함과 답답함을 풀어달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씨는 인애학교 A(19)양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재판과정에서 또 다른 여학생 5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6월 추가기소됐다. 다음 선고공판은 26일 제3호법정 오후 2시.

천안=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