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은행은 해마다 영업 손해가 지속되고 있지만, 시중은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대출조건을 완화해 신규대출자를 늘린 뒤 이자를 높게 받고 있는 실정.
시중은행 관계자는 “A은행이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는데 저축은행과 다를 바가 뭐가 있냐”며 “금융사마다 영업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볼 수 없지만, 자칫 부실이 우려되는 만큼 이 같은 영업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일침.
박병주 기자
-경찰 허위 성폭행신고에 긴장
○…아동 성폭력 사건으로 경찰 전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3일 대전에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신고가 접수돼 한때 긴장.
사연인즉, 한 여중생의 아버지가 늦게 귀가한 딸이 성폭행 당할 뻔 했다는 얘기를 듣고 경찰에 신고 했으나 사실무근으로 확인.
확인 결과 해당 여학생이 늦게 귀가 한 뒤 혼이 날 것을 걱정해 엉뚱하게 둘러댔던 것으로 알려져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경찰도 황당하다는 반응.
이종섭 기자
-체육포럼 출범 기대반 우려반
○…6일 출범할 대전체육포럼을 두고 대전지역 체육계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
대전체육포럼은 수년 간 지역 체육계에서 필요성이 제기돼 온 것으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학교체육을 총망라해 대전지역 체육의 발전과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어 벌써부터 기대감 고조. 일각에선 체육포럼 창립에 주도적으로 나선 인사 중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던 A씨를 비롯해 정치색을 가진 인사가 포함돼 있어 연말 대선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
최두선 기자
-6시간 토론회 '교수는 지루해'
○…충남도가 4일 개최한 '2013년 도정 역점과제 시책토론회'에 대해 도청 안팎에서 뒷말이 무성.
이날 토론회는 민선 5기 역점시책임 3농혁신ㆍ행정혁신ㆍ자치분권 등 3대 혁신과제와 경제ㆍ복지ㆍ문화 분야에 대한 내년 시책 보고와 함께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 자리.
하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점심시간 제외) 진행돼 토론회가 지루할 뿐만 아니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
실제로 회의가 길어지다 보니 교수진들로 구성된 전문가들 상당수가 강의가 있다며 회의 종료 전에 자리를 뜨면서 좋지 않은 모습 연출.
박태구 기자
-“방범비상령 땜질식 안돼” 지적
○…아동성범죄를 비롯한 묻지마 강력범죄 등이 최근 꼬리를 물자 경찰이 한 달간 방범 비상령을 선포하며 총력대응을 다짐.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한 달짜리 미봉책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 이같은 지적은 경찰의 총력대응이 다분히 일시적이고 땜질식 처방에 지나지 않는다는 현장의 목소리와 궤를 같이하는데서 비롯.
더욱이 그동안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의례적으로 나왔던 대책을 재탕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쇄도해 경찰의 총력대응에 찬물.
이에 대해 일부 경찰가족은 경찰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근무가 강화돼 내근경찰까지 범죄우려지역 순찰에 나서며 경찰들만 지치지 않을까 우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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