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메아리]신한금융 지나친 영업 '경찰 짜증'

[오류동메아리]신한금융 지나친 영업 '경찰 짜증'

  • 승인 2012-08-28 17:39
  • 신문게재 2012-08-29 6면
-신분속인 전화마케팅 불쾌감

○… 일부 경찰들이 신한금융 측의 적극적 '금융상품영업'에 짜증.

내용인 즉 경찰이 신한은행과 직원 복지차원에서 저리의 신용, 담보대출 협약을 맺었지만 은행직원들이 휴대전화로 전화마케팅을 하면서 불쾌감만 초래.

여기에 최근 제휴가 되지 않은 신한금융회사까지 경찰을 상대로 협약을 맺은 신한은행 직원인 척(?) 금융상품 영업에 나서면서 경찰들만 속앓이.

한 경찰은 “저축상품을 소개해 은행직원인 줄 알았더니 신한금융의 한 보험사 직원이었다”며 “기묘하게 신분을 속이는 행태에 이제는 짜증이 폭발할 지경”이라고 하소연.

조성수 기자

-市 실국장회의 직원 불만 '팽배'

○… 대전시 행정부시장 주재의 실국장 회의가 매일 아침 8시30분에 열리면서 직원들 불만이 '팽배'.

회의에 앞서 실국장들이 회의자료 챙기기를 위해 1시간 먼저 출근하고 있고, 이보다 더 먼저 직원들이 출근을 해야하면서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것.

매일 회의 소집과 함께 실ㆍ국장들의 출ㆍ퇴근 보고, 일상중 외출 보고 상시화 등도 주문했다는 후문.

이에 대한 배경을 놓고 을지연습 첫날 차량이 늦어져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의전 부실'에 대한 '벌칙 적용'이라는 분석과 실ㆍ국장들이 현안에 대한 부시장 보고를 소홀히 한데 따른 '기강잡기'라는 분석.

시청의 한 직원은 “오전 10시 이전에는 행정부시장이 보고를 받지 않고 점심시간 이후 오후 2시반까지는 보고를 받지 않는데, 현안에 대한 보고 자체를 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이에 대해 또 다른 직원은 “지난해에도 두달가량 매일 기강 확립차원에서 실국장 회의를 개최했었다. 서로 실국간 사업 교류 차원”이라고 해명.

김민영 기자

-道 태풍피해 최소화 진땀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28일 오후 서해안을 지나 북한으로 이동한 가운데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충남도 직원들이 안도의 한숨.

도는 '볼라벤'의 한반도 접근 시기에 백중사리와 만조위가 겹치면서 해안가 해일 피해 등을 걱정.

따라서 도는 안희정 지사가 해외출장 일정을 변경하고 보령에서 숙박하면서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등 태풍 피해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는데, 과도한 대응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

하지만, 도 직원들은 허술한 대응보다는 과도한 대응으로 피해를 줄이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팽배.

또 '볼라벤'에 이어 제14호 태풍 '덴빈'이 한반도를 향해 올라올 것으로 예상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고 다짐.

박태구 기자

-'야왕 중도하차' 팬 설왕설래

○…한대화 한화이글스 감독의 중도하차를 둘러싸고 야구계 안팎과 팬들은 구단이 사실상 경질한 것이 아니냐며 설왕설래.

자진사퇴 시기가 미묘한데다가 감독 거취와 관련한 구단 태도가 갑자기 바뀐 데 따른 의심의 눈초리가 무성.

지역 야구계 모 인사는 “시즌이 20여 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사퇴는 시기적으로 이상하다”며 “시즌 내내 용병 수급 문제, 코칭스태프 인사 등으로 한화 프런트가 한 감독을 몰아세운 면이 없지 않다”고 구단에 직격탄.

한 팬은 SNS에서 “시즌 중반까지도 한 감독으로 전체 시즌을 치른다던 한화 프런트가 돌변한 것은 애초 감독 경질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며 반문.

이에 대해 한화 측은 “(한 감독이)자진사퇴 뜻을 밝혀왔고 본인의사를 존중했다”고 해명.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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