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성장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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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성장세 주춤

증가율 작년 6월 25.5% 올해 8% 그쳐 근로자 10명 중 4명 꼴, 사업장은 11%뿐

  • 승인 2012-08-20 17:55
  • 신문게재 2012-08-21 8면
올들어 퇴직연금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직까지 근로자 10명 가운데 4명가량만 퇴직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53조 9천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4조원가량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8.1%에 그쳐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전년대비 증가율이 25.5% 증가한 것에 비해 확연하게 증가폭이 둔화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금감원은 대다수 대기업들이 기존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전환을 완료함에 따라 그 증가폭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 퇴직연금 가입률은 38.9%로 근로자 10명 4명의 비율로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수는 총 16만 7460개소로 11%수준이다.

특히 500인 이상 대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77.9%인 반면에 중소기업의 도입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함께 금융권역별 적립금액은 은행(26.7조원), 생보(13.2조원), 증권(9.9조원), 손보(4.0조원)순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올들어 은행들이 전국적인 지점망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다소 확대(0.8%p)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올해들어 금융당국이 계열사 밀어주기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순으로 이들 4개사가 전체 40.7%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55세이상 퇴직자들은 필요성 및 연금 소득세제의 유인부족 등으로 대부분 일시금(97.9%)으로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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