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께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튜브에서 미끄러져 허우적거리는 박모(13ㆍ전남 곡성군)양을 긴급 구조했다.
박양은 대천해수욕장 25m 해상에서 튜브이용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튜브에서 미끄러져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해상순찰중이던 해양경찰 안전요원이 발견해 구조했다.
또 같은날 오전 조류에 의해 수영 경계선 쪽으로 떠밀려 표류하던 강모(40ㆍ충북 청주시)씨도 해양경찰 안전요원이 구조했다.
특히 지난 주말 대천여름해양경찰서는 37명의 익수자 및 표류자를 구조하는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나 피서객들의 안일한 안전의식으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 서해안의 특성을 무시하고 간조시 갯바위낚시와 갯벌지역에서 조개류 등을 채취하다가 빠르게 밀려오는 밀물에 고립되는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바닷가에서 홀로 튜브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은 더욱 위험성이 있어 항시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하도록 하는 등 항상 안전수칙을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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