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석건설은 이달 중 세종시 1-5생활권 C20-3블록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복합시설 577실의 '더리치 호수의 아침'을 분양한다. |
주거 형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원룸 형태의 작은 공간으로 된 주거형태가 갈수록 가구 규모가 줄어드는 현대인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이 같은 트렌드 변화 속에서 세종시는 오히려 더욱 빠른 속도로 1인 가구 주거문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공무원 및 관련 종사자들의 이주가 1인 가구 주거형태에 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최근 들어 세종시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이 연이어 공급되기도 했다.
본보는 이같은 1인 가구 주거 트렌드에 맞물려 공급되고 있는 세종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솔로 이코노미 시대를 이끄는 1인 가구=6일 통계청이 제공한 '장래가구추계:2010년~2035년'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가구유형별 가구분포는 최근 25년간 2세대 가구와 3세대이상 가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2010년 1인 가구 및 1세대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985년에 비해 각각 6.3배, 3.3배씩 증가했다.
1인가구 및 1세대가구 증가는 1985~2010년 기간중 전체 가구수 증가의 44.8%, 27.2%를 차지해 같은 기간중 가구증가의 7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여기에서 솔로 이코노미 시대를 이끌어가는 1인가구를 들여다보면, 1885년 66만1000가구 정도였다. 이후 1990년 102만1000가구, 1995년 164만2000가구, 2000년 222만4000가구, 2005년 317만1000가구, 2010년 414만2000가구 등으로 늘었다.
규모가 급증한 1인 가구의 증가로 콤팩트형 주택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 아파트보다는 내부 시설이 갖춰진 소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이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세종시에서는 정부부처 이전으로 공무원들이 이주가 예상되지만 기존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거주지를 옮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세종시에서의 솔로 이코노미 주택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세종시 부동산업계의 전망이다.
▲대박행진 이어온 세종시 수익형부동산 분양=세종시에서의 수익형 부동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그동안 공급된 수익형 부동산 분양에서의 대박행진은 이미 예고된 일이다. 세종시에서 최근 분양한 대우 푸르지오시티 1ㆍ2차, 계룡 리슈빌 S의 청약경쟁률은 1인 가구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됐음을 뒷받침해준다.
6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3월 세종시에 공급한 세종 푸르지오시티 1차는 평균 5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박 분양의 신호탄을 터트렸다. 1차에서는 최고 183.2대 1의 경쟁률도 기록돼 세종시 수익형부동산 투자시장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 모았다.
이후 지난 6월 공급된 세종 푸르지오시티 2차 역시 대박행진을 그대로 이어갔다. 세종시 푸르지오시티 2차 청약 접수 결과, 평균 66.43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규모별로 최고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달 계룡건설의 리슈빌 S 역시 푸르지오시티 효과에 힘입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계룡건설이 공급한 세종시 첫 도시형생활주택인 '세종시 리슈빌S' 분양 결과, 평균 54대 1, 최고 14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리슈빌S로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를 쉽사리 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지오시티 이어 호수공원 수익형부동산, 호수의 아침=지난 6월 수익형 부동산 공급에 이어 하반기 세종시의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꼬리를 문다.
우석건설은 이달 중 1-5생활권 C20-3블록에 오피스텔(289실)과 도시형생활주택(288세대) 등 복합시설 577실의 '더리치 호수의 아침'을 분양한다.
우석건설이 공급하는 '더리치 호수의 아침'은 세종시의 핵심인 중앙행정타운에 건설돼 공무원의 경우 도보로 출ㆍ퇴근이 가능하고 중앙호수공원 조망권이 탁월해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요자의 주요 관심 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우석건설 관계자는 “대우 푸르지오시티 1ㆍ2차와 계룡건설에서 분양한 리슈빌 S 모두 높은 수준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며 “더리치 호수의 아침은 푸르지오시티보다도 오히려 세종시 호수공원에 근접한 만큼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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