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에너지절감운동도 좋지만 과도한 정책제한으로 사무실이 사우나 시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무덥기 때문.
더구나 하루일과중 제일 무더운 오후 낮시간대 에너지 사용을 제한하면서 불만이 더욱 고조.
대전경찰청 일부 사무실은 낮 최고온도가 35℃까지 올라가면서 제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 냉방온도(평균 28℃이상)만이라도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
이에따라 사무실 곳곳에서 업무효율성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라며 불만의 소리가 무성.
조성수 기자
-동구청 과장님 '꼭꼭 숨어라'
○…대전 동구청의 실과 과장 책상이 사무실의 한쪽 구석 높은 칸막이에 숨은 듯 자리해 눈총.
빛이 잘 통하는 널찍한 사무실에서 20~30명의 직원은 무슨 일을 하는지 한눈에 들어오지만, 과장의 책상은 높이 160㎝의 칸막이에 가려 알아볼 수 없는 실정.
때문에 수시로 업무를 협의해야 할 직원들은 과장이 책상에 앉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발꿈치를 들어 칸막이 뒤를 넘겨봐야 확인할 수 있는 등 마치 눈치보듯이 살펴봐야하는 상황.
구청 직원들은 “과장에게도 어느정도 격리된 공간이 필요한 게 아니겠냐”는 반응 속에 “칸막이 뒤에서 민원인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려는 거겠지만, 업무 소통은 훨씬 불편해졌다”며 하소연.
임병안 기자
-시ㆍ군 폭염피해 '조마조마'
○…최근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충남 도내 시ㆍ군들이 관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건강관리 대책 마련에 분주.
이에 도내 시ㆍ군들은 무더위 쉼터 및 휴식시간제 운영, 전광판ㆍ문자서비스를 통한 자동음성시스템 등을 활용, 폭염피해 예방 대책에 총력. 특히 각 지역 보건소(지소)에선 취약계층 건강관리 차원에서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노약자들 건강확인과 전화 홍보활동을 강화하며, 폭염피해가 예상되는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 자제를 부탁.
응급상황 발생 때에는 열 손상 대처요령에 따라 응급조치를 한 후 신속히 119구급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다행히 현재까지 도내에서 폭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아.
박태구 기자
-'오심' 런던올림픽 비난 쇄도
○…지난 달 27일 개막한 '런던올림픽'에서 초반부터 박태환, 조준호, 신아람 등 한국 선수들에 대한 오심 논란이 잇따르면서 비난이 쇄도.
한 네티즌은 “공정과 선의의 경쟁을 가치로 한다는 세계적 축제인 올림픽이 언제부터 '오심 축제'로 전락했느냐”면서 “4년 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의 기대를 내팽개치는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31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신아람 선수 황당한 판정, 이번 올림픽 왜 이래요? 1초가 저렇게 길다면 인간은 영생을 할 겁니다”라고 일침.
온라인에는 지금도 오심 문제에 대한 비난 의견이 봇물.
최두선 기자
-KAIST 공대생 향학열 자극
○…런던올림픽에서 계속되는 심판의 오심이 KAIST 공대학생들의 향학열(?)을 자극.
수영 박태환 (자유형 400m)과 유도(조준호, 66㎏ 이하)에 이어 펜싱에서도 신아람(에페) 경기에서 오심이 발생하자 KAIST학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심판들의 오심을 성토하는 글들로 도배.
'심판의 권위고 뭐고 간에 이건 아니다', '심판들의 오심 올림픽이다'라는 격한 반응과 함께 '심판들의 오심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심판을 만들어서 모두 로봇으로 바꿔야 한다'며 인공지능 심판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KAIST공대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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