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기술사업화 27개, 특구 간 공동기술사업화 3개 등 모두 30개 과제에 2년간 200억 원이 투입되며 과제당 지원한도는 2년간 8억 원이다.
이를 통해 사업화를 위한 추가R&D, 마케팅, 시제품제작, 인증 등을 거쳐 실질적인 매출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핵심기술들은 특구본부가 기술보유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대상기술을 선별하고 사전에 공고 신제품 사업화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필요기술을 이전받고, 사업화 자금까지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특구기술사업화 핵심기술 30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28억 4500만 원의 성과를 올린 특구진흥재단은 이들 지원과제를 통해 2015년 기준, 약 2000억 원의 신규매출과 9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주요 기술보유기관별 기술이전 건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1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4건, 한국과학기술원 3건, 한국기계연구원 3건, 한국원자력연구원 2건, 한국기계연구원 2건, 한밭대학교 2건 등이다.
이번 선정된 30개 과제를 분야별로 보면, IT 융복합 12개, 바이오메디컬 8개, 정밀기기 8개, 나노융합 2개로 나타났다.
분야별 과제는 ▲ IT융복합야 : ㈜블루콤이 ETRI로부터 '초박형 압전 세라믹 스피커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의 VCM 스피커를 대체하는 압전세라믹 스피커의 개발 ▲ 바이오메디컬 : ㈜나노헬릭스가 생명공학(연)으로부터 '저분자 펩타이드 활용기술'을 이전 받아 항체정제용 흡착칼럼 국산화 ▲ 정밀기기 : ㈜그린사이언스가 핵융합(연)에서 '난분해성 폐가스 처리기술'을 이전받아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가스 처리문제 해결 등이 눈에 띈다.
특구진흥재단 이재구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특구기술사업화 과제는 연구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로 기술사업화 전문 플랫폼 기능을 하는 본부의 대표 사업으로 사업성과가 나오도록 후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